1849년에 설립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2023년 6월 현재 월봉과 주봉차트입니다. 주가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이 감소함에 따라 백신 접종률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종전 연매출의 2배가 넘는 매출상승을 이끌어 내어 2022년 1003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대략 한화로 1300조)라는 매출을 기록해냈지만 COVID19 백신과 팍스로비드(COVID 먹는 약)가 늘어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수요 감소로 화이자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친 모습입니다.
아래 2019년도부터 2022년도까지의 손익계산서와 매출 비중을 보시면 주가의 흐름이 더욱 이해가 될 것입니다.
화이자의 매출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400억 달러 안팎이었지만, 2021년에는 810억 달러, 2022년에는 무려 1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매출이 급증한 데에는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주와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출시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코미나티주는 2021년에 360억 달러, 2022년에는 37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2022년에 18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두 제품의 매출은 화이자의 연간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2023년 1분기 화이자의 매출은 2023년 1분기에 코미나티주 30억 달러, 팍스로비드 4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 하면 팍스로비드의 매출은 14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약 2.5배 증가했지만 코미나티주는 13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무려 77% 감소한 것입니다.
이렇게 화이자의 매출감소 폭이 큰 만큼 현재 일라이 릴리가 주도하는(요즘 핫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치매관련 약 도나네맙 3상 성공으로 FDA승인 신청) 제약업종의 상승세에도 맥을 못 추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708010000072
연준 고위인사들 "7월도 0.75%P 금리인상해야…연착륙할 것" |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인사들이 7일(현지시간) 경기침체 우려에 선을 그으면서 7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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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더해 6월 금리는 동결이 유력하지만 7월에는 더 인상해야 한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9.1%나 상승한 것이 7월 인상론의 이유입니다.
물론 금리인상의 끝은 분명 있겠지만 금리가 최고조에 이른 후 찾아올 수 있는 불경기는 그간 역사가 증명하듯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화이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긍정적인 측면과 저의 투자 관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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